Life in the United States: 미국 핸드폰 요금 절약하기 (Prepaid 폰 요금제)

2년전 미국에 처음와서 핸드폰을 없이 한학기를 보냈었습니다. 당시 저는 조금이라도 돈을 세이브 해보자 해서 월 10불정도 했던 스카이프 무제한요금(미주)를 신청하고 아이팟으로 와이파이를 잡아 전화를 쓰곤 했습니다. 놀랍게 스카이프에는 전화번호를 주는 서비스도 있어서 제가 걸 뿐만 아니라 와이파이존 안에서는 아이팟에 걸려오는 전화를 받기도 했었습니다(다만 와이파이존 밖에나가면 무용지물이었고, 수신감이 좋지 않아 통화할때마다 고래고래 소리지르곤 했죠;;;) 장난으로 나 죽으면 와이파이존에 묻어달라 친구들에게 말하곤 했습니다. 그렇게 한학기 보냈는데, 주위 친구들이 연락하기 힘들다고 제발 좀 핸드폰좀 사라해서 미국 핸드폰 요금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. 어떤 친구들은 그때 막 나왔던 아이폰4 2년약정을 해서 한달에 무려 80불가까이 내며 제한된 통화와 데이터(대략 1-2G)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! 그중에 조금 세이브 해 보려던 녀석들은 서너명씩 모여서 Family플랜을 이용하더군요. Family플랜은 일정량의 통화와 데이터를 서너명이 같이 나눠쓰는식인데, 개인 약정보다는 훨씬 저렴했습니다. 예를들어 4명이 같이 Family플랜에 가입하고 아이폰4를 2년약정으로 산 경우 한달에 적게는 50~60불정도 지불하더군요. 하지만 저에게는 한달에 50불 60불은 상당히 큰 돈이였기에, 저는 스마트폰은 꿈도 안꾸고 가장 저렴한 통신사를 찾기 시작했습니다.

그러다가 발견한 통신사들이 바로 Prepaid통신사 였습니다! Prepaid는 일정금액을 미리 내고 플랜을 산 뒤 일정 기간동안 플랜을 사용하는 방식입니다. 물론 약정이 없고 가격도 일반 통신사의 3분의1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. 처음에는 Net10이라는 Prepaid통신사를 썼습니다. Net10의 가장 좋은점은 통화시간에 비해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는 것, 또 AT&T, T-mobile, Verizon등의 대형 통신사의 수신기를 공유해서 그때그때 강한 신호의 통신사로 자동로밍 되기 때문에 한마디로 어디서든 잘 터진다는 것입니다. 처음에는 6개월에 90불정도 내고 1800분을 사용하는 플랜을 썼는데, 여자친구를 사귄뒤 통화량이 급격히 증가하게 되어, 나중에는 월 25불에 750분을 주는 플랜으로 갈아탔습니다. 비록 2G인 단점은 있지만, 가격대비 충분한 통화량이 주어지고, 어디서든 잘 터져 아주 좋은 Prepaid라고 생각합니다.

학교를 졸업하고 직장근처로 이사를 한 뒤, Prepaid회사를 바꿨습니다. Straighttalk라는 통신사인데요, 지금 현재 이곳의 스마트폰을 쓰고 있습니다. Straighttalk는 Net10과 같은 계열의 회사인데요, 그래서 그런지 스마트폰 제품마다 사용하는 수신기가 다릅니다. 저는 AT&T의 공유기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. 월마트에서 90불정도에 HUAWEI라는 폰을 구입했습니다. 사실 90불이긴 한데 45불 Unlimited 플랜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폰가격만 따지면 거의 45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. 아무튼 제가 쓰고 있는 플랜은 월 45불에 Unlimited Data, Talk, Text 플랜입니다. 폰 성능이 딸려 약간 느리긴 해도 그럭저럭 만족하며 잘 쓰고 있습니다. 주의 친구들 보면 한달에 최소 5~60불 내면서 Data초과 될까마 신경쓰며 쓰던데, 저는 그냥 전화도 맘데로 데이터도 무제한이기에 신경쓸 일도 없고, 정말 좋은 플랜이라 생각합니다.

아래는 이제까지 이야기한 Net10, Straighttalk를 포함한 괜찮은 Prepaid 공급업체 네 곳의 플랜을 비교해봤습니다. 참고하세요.

1. Straighttalk

- Check Service Area : Click here(Straight Homepage)

- Service plans: